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이라는 책 입니다…
부제가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이라서 일반인에게 쉽게 양자역학네 대하여 설명해주는 책으로 생각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오래전 이긴 하지만 물리학을 전공했고 기본적인 양자역학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가볍게 읽어보려는 생각으로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양자역학의 시작된 역사에 대하여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에피소드 위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부분까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물리학을 전공했다고 인물들의 엘화까지 배우지는 않기 때문에..
중간쯤 책을 읽다 보면 슬슬 쉽지 않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양자역학의 내용과 철학적인 내용이 슬슬 섞여서 설명이 시작 됩니다.
현대 물리학에서 아직까지 주류는 코펜하겐 해석을 바탕으로 양자역학을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오래전 배운거라서 기억이 잘못됐거나 해석방향이 잘못됐을 수도 있습니다.)
저자인 카를로 로벨리는 이러한 해석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양자역학의 철학적인 해석을 책에 풀어놓았습니다. 여기서 부터 너무 어려워서 쉽게 잃혀지진 않았습니다.
그리스 시절에는 철학과 과학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가 뉴턴이 나오면서 철학과 과학이 분리되고 과학의 이론들이 나오면 새로운 철학이 나오거나 기존 철학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사용 되는 거 같습니다.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기존의 물리학과 다른 핵심 중 하나는 물질의 실재성이 없다 라는 것입니다. 실재성이란 것은 쉽게 말해 어느 위치에 어떤 물건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 양자역학의 실험 결과 이것은 불가능 하다고 얘기 하고 있습니다.
상대론에 의하면 물질은 국소적으류 상호작용을 하고, 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빛의 속도로 도달 할 수 있는 시간내의 거리 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은 상호작용을 할 수 없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어난 사건의 순서가 뒤바뀔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이것은 동시성의 상대성 입니다.
양자역학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양자 얽힘 상태에 있는 두가지 입자는 빛의 속도로 도달 할수 있는 시간내의 거리보다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하나의 입자의 스테이트가 정해지면(물질이 있다라고 알면 혹은 상호작용을 하면?) 다른 입자의 상태도 순간적으로 정해집니다.
위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2개의 입자가 빛의 속도 보다 빠르게 상호작용을 했기 때문에 국소성이 없어지고 이것의 해석은 입자가 상호작용 하기 전에는 실재하지 않는다?!! 라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양자론의 일반적인 해석이고 따라서 존재의 의미는? 상호작용에 의해서만 의미가 있다? 라는 철학적인 설명을 챡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재주가 좋지 않고 책 내용이 어려워 서평도 쉽지 않네요. 물리학 철학 둘다 좋아하는 분께 추천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