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착각 , 그레고리 번스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인지 하는지에 대한 인식론적 관점과 뇌과학적 관점에서 저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이였습니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름을 말하고 자기 소개를 하면 직업 나이등을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저런식으로 표현 되는것이 진정한 나 인가에 대해서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자는 자아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 것들, 그리고 읽은 이야기 등이 뇌에 저장되고 그것이 다시 해서되는 과정을 통해서 자아가 형성이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뇌의 저장과정은 디지털 기기처럼 전체를 정확하게 기록 할 수 없기 때문에 순간적인 기억을 하고 기억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기억 사이사이의 서사를 통한 재구성을 하여 기억을 되돌아 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기억을 갖고 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하는 내용이 바뀌기도 합니다.
뇌과학 관련된 책을 읽을때면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가 생겨서 항상 좋앜ㅅ던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우리의 자아는 서사를 통해서 구성된다고 하는 말에 대해서도 요즘들어서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 입니다.
최근 AI가 점점 발달하고 있는데 앞으로 사람이 하는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 전체 사회에 도움이 되고 개인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는 서사가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생활이 바빠서 자신을 돌아보기 힘들때 한번쯤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해보면 좋을만한 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