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베이징덕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팔진향 이라는 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베이징덕을 먹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하남에서는 파는데가 여기 한군데 밖에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위치는 미사대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네이버랑 구글 후기를 봤는데 평점이 안좋아서 갈까 말까 했는데 가보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고 건물에 삿뽀로랑 경복궁 식당이 같이 있었습니다. 팔진향은 2층으로 가면 됩니다.
미사대로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그렇긴 한데 차 없으면 가기 힘든게 좀 아쉬운거 같습니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교체를 했는지 교육을 다시 시켰는지 제가 갔을때는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앞에가면 베이징덕이 유리문으로 볼 수 있게 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모형인거 같습니다.
베이징덕은 조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미리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깔끔한 중식당 느낌이고 테이블이 밀도가 적어서 먹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베이징덕 가격은 88000원 이여서 싸진 않습니다.
우선 자리에 앉으면 촛불로 데워주는 차를 한잔 내주고 테이블 세팅을 해 주십니다.
베이징 덕 모습입니다. 문에 걸려있는 것과는 다리게 잘려서 나와서 그런지 크기가 크지는 않습니다.
맛은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약간 퍽퍽한 베이징덕 맛입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먹었을때 엄청 맛있네 라는 느낌까지 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베이징덕은 보통 앞에서 썰어주는게 일반적이였던거 같은데 여긴 고기가 다 썰려 나왔습니다.
껍질의 바삭한 맛은 좋았는데 살고기 부분이 좀 너무 퍽퍽한 느낌이 있어서 처음 몇점까지는 맛있게 먹었는데 먹다보니 좀 질리는 느낌이 금방 들었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고기를 좀 더 얇게 하거나 다른 요리방법이 추가되거 나 했으면 좋을꺼 같습니다.
베이징 덕이랑 여름한정 메뉴라고 하는 비취냉면도 같이 시켜서 먹었습니다. 일단 비쥬얼은 이쁘게 잘 나온거 같습니다.
요 냉면은 특이하게 면이 녹색면을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 맛은 일반적인 냉면맛이랑은 살짝 달랐는데 일반냉면이 감칠맛이 많은 편이라면 이 냉면은 재료본연의맛? 이 조금 더 많으 느낌이였습니다.
식초의 맛과 각각 재료들의 맛이 정직하게 났습니다.
둘이서 베이징덕이랑 냉면까지 배부르게 알맞은 양이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한 프렌차이즈 중식당인 느낌이고, 베이징덕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베이징 덕을 위해서 다시 먹으러 올까? 하는 의문은 좀 있습니다.
자장면이나 탕수육같은 음식을 먹어보러 다시 와봐야 될 꺼 같습니다. 가격대가 약간 있지만 룸도 있고 내부도 깔끔해서 쾌적하게 먹기에는 좋은 식당 같습니다.
